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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오늘의 숙제는 집에 가서 겉 표지가 검은 색의 책을 찾아서 내일 가져오도록 하세요. 이 책을 가져오는 사람들에게는 빨간 마후라를 상으로 줄 것입니다. 창고나 다락 등에 숨겨져 있을 것입니다."
아이들은 모두 책을 찾으려고 집으로 달려갔다. 학교에서 돌아온 정숙이는 마루 위에 가방을 내던지고는 집안 구석구석 뒤지기 시작하였다.
"찾았다. 이제 나도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를 수 있게 되었어..."
정숙이는 다음 날 부지런히 학교로 달려갔다. 그 날 14명이 검은 책을 가져왔다.
정숙이는 상으로 받은 빨간 마후라를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어 집으로 달려왔다. 그러나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. 저녁이 되고 깜깜한 밤이 되어도 부모님은 돌아오지 않았다.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든 정숙이는 다음날 아침에도 부모님을 보지 못하고 학교로 갔다. 그런데 빨간 마후라를 받은 14명 모두 부모님을 보지 못했다고 하였다. 그 후 정숙이는 영원히 부모님을 볼 수 없었다.
어른이 되어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탈북하여 선교사를 만나 복음을 듣고 예수를 영접하였다. 선교사가 선물로 준 성경책을 말 없이 내려다 보던 그녀의 볼에 눈물이 흘러내렸다.
"그 옛날 숙제를 하지만 않았어도 부모님은.... 내가 숙제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..."

북한에서의 기독교말살 정책은 교육을 통하여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땅에 여전히 믿음의 백성들이 있으며 그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은 사단의 견고한 성이 무너지고 자유케 하는 강력한 기도를 우리에세서 찾기를 원하십니다.
Posted by counselor.hana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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